보통생각

자랑할만한지요?

죽장 2008. 7. 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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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최고의 농사입니다.

무더위가 극심한 베란다에서 잘 견디고 있는 중입니다.

 

꽃잎이 환희처럼 만발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이파리 한낱이 시들고 있지요.

함께 자라고 있는 데도 저렇게 아프면서 자라는 게 있습니다.

 

꽃송이들을 세어봅니다.

하나, 둘, 셋....

윤동주가 별을 헤듯이-.

열하나, 열둘, 열셋....

뒷편에서 웃고 있는 것들까지 있으니

도저히 다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숫자를 묻지말고

그냥 함께해야 겠습니다.

보고 또 봐도 마냥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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