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생각

충고의 미학

죽장 2007. 9. 10. 16:19

남의 충고를 받아들이고 나의 잘못을 돌아볼 줄 아는 사람은
무한 성장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비록 나의 잘못을 지적하는 그 소리가 귀에 쓰고 가슴을 아프게 하지만
겸허하게 몸과 마음을 그 충고에 기울이다 보면
어제와 다른 나를 경험하며 날마다 새롭게 성장하게 될 것이다.
상대방을 위해서 하는 충고에도 원칙과 기술이 필요하다.

 

첫째, 충고는 따뜻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충고라도 칼 휘두르듯이 상대방의 가슴을 도려낸다면
그 충고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

 

둘째, 충고는 상황을 살펴서 해야 한다.
상대방의 감정이나 기분을 고려하지 않거나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하는 충고는 독이 될 뿐이다.

 

셋째, 충고는 신뢰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
상대방이 나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없는데 충고를 하는 것은
지극히 위험한 것이다.

 

넷째, 충고도 자주하면 관계가 소원해진다.
같은 충고를 반복해서 상대방에게 하면
상대방은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낼 수밖에 없다.

 

다섯째, 충고도 한계가 있다.
하다가 상대방이 듣지 않으면 그만두어야 한다.

 

충고는 정말 어려운 것이다.
남의 단점을 잘못 지적하는 것은 상대방의 마음과 기분을 아프게 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충고를 안 할 수는 없다.
특히 내가 모시는 사람에 대한 충고와 지적은 더욱 조심하고 배려해야 한다.
성공한 사람은 모두 충고를 잘 할 줄 알고 받아들일 줄 아는 ‘충고의 고수들’이었다.

                                                                    〈박재희 교수의 고전에서 배우는 셀프매니지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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