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을 다니면서 틈틈이 썼던 글들이 있다. 참으로 감동적인 때가 수도 없이 많았다. - 노르웨이 와달에서 눈덮힌 산을 넘어 도착한 게이랑에르 피요르드에서 만났던 봄풍경 - 캐나다 록키 눈 덮힌 산기슭을 배경으로 루이스호수와 아하바스카 빙하에서 마신 물맛 - 남미 아마존 4,600km를 가로지르는 이과수폭포 물소리 - 요세미티 하프 돔 아래 백색텐트를 뒤덮은 새벽별무리 - 캐나다 토론토, 몬트리올을 지나 퀘벡까지 한나절 내내 따라오던 단풍길 - 이집트의 젖줄 아스완댐 아래 누워있던 미완성 오벨리스크의 아픔 -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의 일몰과 함께했던 만타레이 스노클링 - 알래스카 크루즈 유로담호 선창에 비친 달빛과 멘델홀빙하 무너지는 소리 - 데스밸리로 향하는 길목 메스키테 샌드듄의 따가운 햇살,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