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공부
기승을 부리던 여름이
한순간 고개를 숙였다.
숲에서는 매미 울음이 그치질 않고
울타리 옆 백일홍은 아직도 붉다.
가을의 풍경에 안기면
무더위도 한 폭의 그리움이 되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