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 모스크바에서

죽장 2015. 6. 28. 12:46

● 모스크바 붉은 광장의 성 바실리 성당 / 크레므린궁

잔혹한 황제 이반4세가 몽고군에게 승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1955~1961년까지 “보스또니크”와 “파르마”를 시켜 건축한 것이다. 그후 세계 최강 영국이 건축가를 보내 달라 하자 이반 4세는 똑 같은 건물을 짓지 못하도록 건축가의 눈알을 뽑아버렸다는~.

그리고 크레므린광장 대통령궁 앞에는 16세기말 안드레이 초호프에 의해 주조되었으며, 구경이 890mm이고 중량은 40t나 되는 대포가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한 번도 발사된 일이 없다니 뻥대포(?)라 해야 할까.

 

 

● 상트페테르부르크 아르바트 거리의 푸시킨 / 오쿠자바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라는 시로 널리 알려진 시인 푸쉬킨은 러시아의 국민시인이자 소설가이다. 뛰어난 미모로 사교계에서 인기가 많았던 그의 아내 나탈랴를 짝사랑한 단테스와의 결투로 38세의 나이에 사망했다. 아르바트 거리에 세워진 동상은 푸쉬킨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서 1999년도에 세워진 것이다. 동상은 얼핏 두 사람이 손을 잡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아르바트 거리에서는 또 “불라트 샬보비취 오쿠자바(Bulat Shalvovich Okudzhava)” 동상을 만날 수 있다. 노래를 직접 쓰고 부르는 러시아 음유시가의 개척자로 평생 200여 곡을 작곡하고 노래한 “오쿠자바”의 동상. 옆구리에 도면을 말아 끼우고 호주머니에 손을 넣고 걸어가는 표정이 재미있다.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칠월 삿뽀로  (0) 2016.07.29
난징  (0) 2016.05.03
2. 모스코바 아르바트 거리에서  (0) 2015.06.13
1.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0) 2015.06.12
북유럽으로!  (0) 2015.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