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도 피할 겸 담양의 '죽녹원'엘 다녀왔습니다.
대나무는 무성하게 자라 있었지만
대나무를 흔드는 바람은 불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푸르게 자라고 있는 대나무를 바라보면서 눈은 씻고 왔습니다.
곧게 자라고 있는 대나무 사잇길을 걸으면서 세상사는 쪼매나마 잊었습니다.
바람 불고, 비 오는 날 다시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댓잎끼리 부디치며 내는 소리도 괜찮을 것 같지만,
혹시 압니까, 좋은 사람이라도 만나게 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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