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을 떠나면서 청사 안을 휘둘러 보았다.
계단에 걸려있는 대형액자에 들어있는 사진 2장이 눈에 들어왔다.
채미정 설경과, 향교에서 석전대제를 준비하는 광경이다.
사진을 휴대폰 카메라로 찍었더니 상태가 별로이다.
그래도 청원들에게는 지역의 선비정신을 읽을 수 있는 사진작품이라며
특별히 강조를 해왔던 터였다.
사진을 기증해준 이한석 회장의 고마움도 잊을 수 없다.
향토에서 태어나 충효정신의 표상이 되신 길재선생은 물론이고,
철철이 공맹정신을 이어가고 있는 요즘의 이 어른들이야말로
우리에게 여전히 교훈을 주고 있는 분들이다.
두고두고 가슴에 새기고 싶다.
선비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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