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생각

앨범 속의 세월

죽장 2010. 4. 6. 08:28

세월의 흐름을 감지할 수 있는 건 앨범이다. 

그 곳엔 삶의 궤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마냥 웃고 있는 녀석 외손녀 희원이.

이 사진도 일년하고도 반쯤 전이니

이젠 훨씬 더 컸으리라.

 

옷은 어떤 걸로 입고 있을까?

재롱은 또 얼마나 변해 있을까?

 

생각날 때마다 앨범을 펴보며

지난 세월을 돌아본다.

그러면서 다가올 세월도 생각한다.

나도 앨범 속의 아이같은 날이 있었을 터.

 

삶이란, 세월이란 

앨범 속에서 만날 수 있는

그저 그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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