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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금메달로 5조2350억원 경제 효과

죽장 2010. 3. 19. 15:01

김연아 금메달로 5조2350억원 경제 효과 발생



  김연아가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금메달을 따내면서 5조2350억원의 경제 효과를 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산업본부는 '한양대학교 스포츠산업ㆍ마케팅센터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김연아가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약 5조2350억원의 경제적 가치를 생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경제가 거둬들인 전체 파급효과(6조 495억)의 86.5%를 차지하는 액수다.

  공단은 김연아의 직접 수입을 비롯해 방송사와 네이밍라이센싱 제품의 매출 등 직접 효과가 1조8201억원이었으며 관련 기업의 주가와 매출 상승, 동계스포츠 산업 성장 효과 등 파급 효과가 2조4868억원이었다고 밝혔다. 김연아 경기 생중계 등 미디어 가치를 통한 국가 이미지 홍보 효과도 9281억원에 달했다.

  공단은 '특히 '연아 핸드폰', '연아 적금' 등 네이밍라이센싱 제품 매출이 전체의 34.1%인 1조7891억원으로 나타났다. 김연아의 브랜드파워가 실물경제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미친 것으로, 스포츠스타를 이용한 가장 성공적인 마케팅'이라고 분석했다.

  한양대학교 스포츠산업ㆍ마케팅센터장 김 종 교수는 "김연아를 단순히 광고모델로 활용하지 않고 네이밍라이센싱 제품을 출시하는 등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펼친 덕에 큰 경제적 파급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2010.3.19,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