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생각

시간과 함께

죽장 2010. 12. 31. 14:04

[사진은 영남일보에서]

 

시계바늘은 멈추지 않고 돌고 있다.

아무리 바쁠 때라도 뛰어가지 않고

할 일이 없다고 쉬며가지도 않는다.

그냥 째깍거리며 제 페이스대로 가고 있다.


12월31일도 얼마 남지 않았다.

시침이 몇 칸만 지나면 올 해도 끝이니

새해로 접어들게 될 것이다.

물리적인 벽을 통과하여 다음 칸으로 들어서는 게 아니라

연속되는 시간의 흐름과 함께 할 뿐이다.


세상 속의 나도 그 흐름과 한 몸이다.

오늘이 어제와 다르지 않았듯이

내년도 올 해와 다르지 않으리.

사랑, 행복, 건강, 소망, 기대, 배려, 화해 .....

이런 단어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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