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원고와 자료

나를 알고 業을 알고 科를 알라

죽장 2007. 12. 10. 12:31
 “한번의 선택이 평생 직장과 수입을 좌우한다.”


한국교육개발원에서 대학 취업률 통계조사를 책임지고 있는 강성국(교육학 박사) 교육통계정보센터 실장이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학과선택 가이드 참고서를 발간해 주목받고 있다. 강 실장은 “청년실업 50만명이 넘는 상황에서 무조건 ‘붙고 보자’식으로 지원할 경우 졸업해도 기다리는 것은 실업뿐”이라며 ‘학생 적성 파악→직업군 선택→계열 학부·학과 결정’ 등 3단계 학과선택법을 제시했다.


◆ 출발은 나자신 알기

 강 실장에 따르면 학과선택 첫번째 단계는 우선 ‘나 자신을 아는 것’에서 출발한다.

자신이 가장 잘하고,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학과 선택의첫번째 기준이다.

두번째는 직업을 탐색하는 것이다.

주변에서 흔히 본 직업에 한정하지 말고 다양한 직업, 미래 사회에 각광받을 유망 직업들을 탐색해야 한다.

이때 강 실장은 직업 선택의 기준으로 적성과 흥미 외에도

▲사회의 트렌드에 맞는가

▲자신의 직업 가치관에 맞는가

▲다양한 탐색을 하라

▲직장보다 일의 내용을 보라

▲희소성 있는 분야를 찾아라 등 여섯 가지를 제시했다.


이러한 기준으로 선택할 직업군이 좁혀진 뒤에는 직업정보 사이트를 통해 필요한 능력, 성격, 수입, 채용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해나가야 한다.


세번째 단계는 학과의 성격을 정확히 아는 것이다.

우선 1만7000여개의 학과 중 목표 학과를 최대한 좁힌 뒤 어느 대학에 개설되었는지 그리고 대학별 교육내용이 어떻게 다른지를 파악하는 것이 순서다.

이때 인터넷 사이트나 책자를 참고하는 것보다 직접 대학 입학처를 찾아 발전방향, 지원정책, 시설에 대한 정보를, 학과 사이트에서는 교수진, 교육 과정, 재학생 생활, 졸업생 진출 분야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 전공과 취업연관율이 관건

 강 실장은 취업률 파악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때 중요한 것은 단순히 현재 취업률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미래 관점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이 졸업하는 10년 뒤 현재의 취업률이 어떻게 변화될지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강 실장은 그것을 판단할 수 있는 근거로 취업률 속에 숨은 전공과 취업연관율을 살필 것을 조언했다.

취업연관율이 낮은 계열은 인문, 사회, 자연계열이고, 교육, 예체능, 공학, 의약계열은 50~90%까지 비교적 전공과 취업연관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강 박사는 “취업률, 적성, 학교의 평판, 합격 가능성 등 학과선택 기준은 다양하지만 특히 최근 같이 고실업시대일수록 치밀한 탐색으로 후회없는 선택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두현기자 ydh117@munhwa.com



<학과선택 3단계법>


1단계 : 나 자신을 알자 - 자신이 잘하고,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라.

 직업 적성검사를 통해 자신을 이해하고 부모님과 선생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도움 사이트:한국고용정보원 청소년 워크넷(http://youth.work.go.kr),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커리어넷(www.careernet.re.kr)


2단계 : 직업을 파악하자 - 하고 싶은 일과 학과를 연결하라.

 직업별 업무 내용과 수입, 필요한 능력 등 기본정보를 파악한다. 이때 10년 후 미래의 관점에서 봐야 한다.

* 도움사이트: 한국고용정보원(http://keis.or.kr),

 한국직업정보시스템(http://know.work.go.kr),

 국가청소년위원회 청소년진로길잡이(www.youthdream.go.kr)


3단계 : 학과 꼼꼼히 살펴야 - 교육 내용과 졸업 후 진출 분야를 확인해야 한다.

 이때 대학 입학처를 직접 찾아 취업상황, 교수진, 교육과정을 미리 살펴보면 한눈에 알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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