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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비즈니스에 대한 고민

죽장 2005. 6. 10. 10:27

학교라는 조직도 의인화되어 심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학교는 인간(교사와 학생)의 욕망을 결합시켜서

새로운 제품(학생)과 서비스(교육)를 만들어내는 곳입니다.

 

인간의 욕망을 구체화하고 가치를 결정하며

생산요소(교수-학습방법)를 결합시켜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일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교사들의 할일입니다.

 

오늘 비오는 아침 교육의 본질에 대해서 생각해봅니다.

 

교육의 대상은 사람입니다.

사람의 마음을 달궈내지 못하면 좋은 관리자도, 좋은 교사도 아닙니다.

모름지기 수직적 구조에서 벗어나 수평적 관계 속에서 일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사람과 사람사이의 유연성이 창의력과 자율성의 기본요소입니다.

창의성과 자율성이 살아나려면 정신이 자유로워야 하고

실패와 실수가 긍정적인 실험으로 인정되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고객에게 높은 부가가치를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행복한 교사는 행복한 고객을 만들어 줍니다.

지금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비젼입니다.

비젼이 있어야 먼길을 갈 수 있습니다.

이 비젼을 수시로 확인시켜줘야 최선을 다해 배울 수 있습니다.

중간지점에 서있는 학생들이 비젼있는 목표를 향하여 성공적으로 통과시켜 주어야 하겠습니다.

고객에게 비젼을 주고 비젼을 확인하는 것이야말로

교사들의 비즈니스입니다.

 

지금 바깥에는 아저씨 두분이 오는 비를 몽땅 맞으며

화분의 국회를 매만지고 있습니다.

국화가 그려집니다.

가을이 기다려집니다.

국화향기가 풍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