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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장 2021. 7. 18. 16:37

이 길의 끝은 어딜까?

끝이 있긴 있는 것인가?

미국의 서부 정말 끝없이 뻗어 있는 길을 달리면서

머릿속을 떠나지 않고 있던 의문이다.

 

소나기가 지나간 대구의 하늘은 맑다.

세월은 여전히 코로나 터널 통과 중이다.

마스크를 쓰고 나가니 숨이 턱턱 막힌다.

세상이 그런걸 어째 하면서 참을려고 해도

치밀어오르는 짜증은 어쩔 수 없다.

대상이 있는 게 아니니 내가 생각해도 한심하다.

 

끝이 보이지 않는 바른 길을 한시간, 두시간 자동차로 내닫던 추억을 떠올리며

가슴을 진정시키는 노력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