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큰 물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다.
지급해주는 비닐 비옷을 입었지만
소나기처럼 쏱어져내리는 폭포수를 피하고 가만히 있기에는
기분이 허락하질 않는다.
그까짓 옷이야 젖건말건 온통 드러내놓고 귀로, 눈으로
아니 온 몸으로 폭포감상에 빠져들었다.
'안개 속의 숙녀호'도 물안개 속에서 요동치며 즐기고 있었다.
눈 감으면 지금도 그 물소리가 귓전에 생생하다.
그렇게 큰 물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다.
지급해주는 비닐 비옷을 입었지만
소나기처럼 쏱어져내리는 폭포수를 피하고 가만히 있기에는
기분이 허락하질 않는다.
그까짓 옷이야 젖건말건 온통 드러내놓고 귀로, 눈으로
아니 온 몸으로 폭포감상에 빠져들었다.
'안개 속의 숙녀호'도 물안개 속에서 요동치며 즐기고 있었다.
눈 감으면 지금도 그 물소리가 귓전에 생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