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세한도
제목을 적어놓고 보니 웃음이 나온다.
추사선생이 웃겠다 싶은 생각도 든다.
아파트에 뿌리내려 자라고 있는 소나무가 안스럽기는 하지만
도시민들에게 곧게, 푸르게 살아라 하는 뜻도 있겠지.
차가운 겨울 바람에 흔들리면서
오가는 사람들에게 전해주는 말을 듣는다.
세상이 어지럽다고 정신마져 잃어서는 안된다
지하에 계신 추사선생의 간곡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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