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보이는 쌍둥이 빌딩의 위용]
우리가 말하는 ‘쌍둥이 빌딩’은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로 부른다.
1999년 8월 완공된 쌍둥이 건물 중 하나는 한국의 삼성건설이 시공하였고,
다른 하나는 일본의 건설회사가 맡아 시공했다고 한다.
원래 건물 높이는 443m로 설계되어 있었으나
첨탑을 올려 처음보다 9m 높은 452m로 지어졌다.
서울 여의도에 있는 63빌딩의 높이가 249m이니
이보다 두 배 가까운 높이의 빌딩을 삼성은 불과 27개월만에 지은 것이다.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높은 177m 위치에
두 빌딩을 연결하는 ‘스카이 브리지’ 공사도 수주를 받았다.
길이 58m에 폭 6m, 무게 1000t의 교량 건설하고 있는 무렵,
삼풍백화점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하였다고 한다.
한국 건설기술의 자존심이 상했지만 보기좋게 완공했다고 한다.
삼성은 일본 업체와 시종 건설 경쟁을 벌렸다.
일본이 35일 먼저 공사를 시작했으나
최종 마무리인 첨탑공사를 삼성이 먼저 올려 최종 승리를 거두었다고 한다.
세계 최고층빌딩을 건설한 기술력은
말레이시아에 우리 대한민국을 재인식 시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이 쌍둥이 빌딩과 함께 말레이시아 최고의 구조물은 ‘패낭대교’이다.
세계에서 세 번째이고 아시아에서 가장 긴 이 다리 역시
우리의 기술진이 완공하였기에 건설기술에 있어서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듯하다.
쌍둥이 빌딩은 쿠알라 룸푸르 시가지 어디에서나 보인다.
한국의 건설기술도 말레이시아인 누구나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고 있다.
괜히 어깨가 우쭐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