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공부

소띠해를 생각하며

죽장 2020. 12. 5. 17:44

내년은 소띠해랍니다.

나도 소띠입니다.

그래서 한 해 농사를 마치고 흐뭇한 마음으로 빈 들판을 바라보고 있는

소가족을 그려 보았습니다.

 

지난 한 해, 여러가지로 힘도 들었지만 보람도 있었습니다.

다가오는 일년은 나에게 어떤 모습으로 왔다가 스쳐갈까요?

단지 하루하루 주어진 일들에 최선을 다할 뿐이겠지요.

그 다음은 내가 상관할 바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코로나가 사라지고 나면 '멀고 험한 길 이겨내었구나'

그냥 뒤를 돌아보며 소걸음처럼 천천히 살아갈 작정입니다.